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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최고 2500원 가격 인하 통큰 결정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9 15:13

수정 2014.11.07 03:44


국내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인 BBQ치킨이 치킨 가격을 최고 2500원까지 인하한다.

제너시스 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9일 BBQ서울대점에서 ‘내맛대로 1000가지 치킨-프리토핑시스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0일부터 적용되는 가격인하 품목은 ‘황금올리브닭다리매운맛 반반’ 이 2500원 인하된 1만5500원에 판매되는 것을 비롯, 가장 대중적인 ‘황금올리브치킨’도 1000원 내린 1만5000원에 판매된다.

윤홍근 회장은 “맥도날드도 가격을 인하할 정도로 전세계 소비자들이 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본사,점주, 협력업체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마진을 줄이고 현장 조리 비중을 높이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너시스BBQ그룹 내 BHC, 닭읽는 마을 등 다른 치킨 브랜드의 가격은 인하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각 브랜드별로 원가 절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격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격인하와 함께 BBQ는 ‘프리토핑시스템’은 10가지 치킨메뉴에 각각 10종류의 토핑과 소스를 고객이 선택, 조합할 수 있도록 DIY메뉴로 고객이 직접 내용물을 정할 수 있는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4FOOD레스토랑을 벤치마킹했다. 토핑과 소스를 차별화하면서 기존에는 서비스로 제공됐던 것은 각각 700원, 800원의 비용이 책정됐다.

한편 BBQ는 프리토핑시스템의 개발과 가맹점 확대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 매출을 합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자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9000억원선이었다.BBQ는 가맹점을 확대하더라도 기존 가맹점의 상권보호를 위해 올해 출점은 읍면 단위의 지역과 명동, 종로, 홍대 등 중심상권 위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BBQ는 국내외 매장수를 346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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