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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천마 대량 증식 기술 개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25 09:35

수정 2014.11.07 00:03

【대전=김원준기자】뇌신경계통 질환 예방과 노화억제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마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천마를 인공교배와 기내배양법을 통해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우량천마의 기내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찬회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천마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희귀종으로 지난 1990년 중반부터 인공재배 기술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공재배 천마는 무성재배방식에 의해 퇴화현상이 발생,생산성 하락과 품질저하가 문제가 뒤따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4년간의 연구 끝에 우량한 천마를 인공 교배시킨 뒤 기내배양법을 통해 무병 상태의 자마(또는 종마)를 대량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개발된 기술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을 통해 천마 재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천마 관련제품의 연간 생산액(2006∼2009년)은 약 8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천마를 이용한 각종 기능성 식품들이 판매돼 연간 생산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마는 국내 약용작물 생산액의 13.4% 차지하는 주요 임산물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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