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국내 최초 '서남권 돔야구장' 순항 중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27 13:48

수정 2012.04.27 13:48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서남권 돔 야구장' 조감도.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서남권 돔 야구장' 조감도.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서울 고척동 '서남권 돔 야구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서울시는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 중인 돔 야구장의 골조 공사와 관람석 스탠드 공사를 마무리하고, 철골 지붕 공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2월 착공한 서남권 돔야구장은 2013년 12월 완공 목표로 현재 공정율은 51%이다.

이번에 공사가 시작된 철골지붕은 경기장의 '우산' 역할을 하게 돼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도 차질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외야석을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같은 2단 구조로 만들 계획이다. 내야석 하부 지하층과 지상층에 수익시설을 설치해 콘서트와 뮤지컬, 패션쇼 등의 문화행사도 열수 있다.


또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빗물 등은 조경용수로 재활용해 에너지효율을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절감율을 4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남권 돔 야구장은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으로 연면적 8만451㎡에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되며, 2만2258명을 수용할 수 있다. 관람석 외에도 수영장, 헬스장, 야구기념관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야구장이 건설되면 서남권 지역의 열악한 문화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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