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IT 엑스포 부산’ 25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서 열린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1 16:05

수정 2014.11.03 14:06

'2013 IT엑스포 부산(IT EXPO BUSAN 2013)'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에는 20개국에서 12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다.

■최신 IT융합 트렌드 한눈에

이로써 올해로 9회를 맞은 IT엑스포 부산은 B2B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정보기술(IT) 융합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기간에는 115개사 200부스 규모의 전시회와 함께 최신 IT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콘퍼런스',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온라인 매칭 시스템 기반 비즈니스 상담' 등이 메인행사로 펼쳐진다.

'IT 전문 콘퍼런스'에서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창시자이자 위모(WeMo) 홈 오토메이션 플랫폼 창안자인 벨킨, Conserve의 총책임자인 캐빈 애슈턴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보는 IT의 미래'를 주제로 25일 기조연설을 한다.

청정기술 혁명의 선도자이자 신기술 시장 도입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오늘날 청정기술의 핵심 시스템인 스마트에너지 그리드와 선진계량(metering)에 동력을 제공하는 센서 기반 기술의 개척자로 통한다.


또 한 명의 기조연사인 유재성 VM웨어(VMware) 대표이사는 'IT 컨버전스-IT 산업의 미래' 라는 주제로 한국 IT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연설한다.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EMC 코퍼레이션의 공식 자회사이자 1998년 설립된 가상화 서비스 대표기업인 VM웨어코리아 대표로서 이번 기조연설에서 IT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국내 IT 환경에 대한 그의 생각과 미래 IT 융합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IT분야 B2B 전문전시회 자리매김

콘퍼런스는 기조연설 이외에도 지역특화산업, 뉴트렌드산업, 스마트산업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8개 세션으로 열리게 돼 기업 종사자에게 최신 IT 융합정보를 제공한다.

지역특화산업 트랙에서는 엑터 비야레얄 한국지엠자동차 부사장이 '차세대 스마트 카 기술'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자동차기술에 대한 GM만의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한국지엠은 새로운 스마트카도 선보일 계획이다.

뉴트렌드산업 트랙에서는 안혜연 파수닷컴, 소프트웨어 기업 부사장이 'IT 산업의 메가트렌드:보안'을 주제로 더욱 스마트해진 IT환경의 보안전략을 소개한다.

스마트산업 트랙에서는 김영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부장이 '모바일 생태계의 진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애플, 구글, 아마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생태계 전쟁을 통해 PC시장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2013 IT 엑스포 부산'은 B2B 전문행사로 새롭게 거듭나는 만큼 국내외 다양한 바이어가 대거 행사에 참여,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신규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남아지역 바이어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 베트남에서는 정부 고위관료가 직접 IT 엑스포에 참가 베트남 교통부의 선진 IT시스템 도입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지역 바이어 대거 참가

미얀마,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바이어들이 대한민국의 선진 IT 도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며 25~26일 양일간 우리 업체와 바이어당 하루 평균 7회 이상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의 대표적인 IT기업 협회인 부산정보기술협회와 오사카를 대표하는 IT협회인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가 25일 벡스코에서 부산·오사카 간 상호지원 및 협력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지난 6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 사전방문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이후 부산과 오사카 지역 IT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 IT 엑스포 부산'은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 (www.itexpobusan.or.kr)를 통해 무료 사전등록 접수한다.
사전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행사기간 현장 등록 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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