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설사업 ‘탄력’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3 17:01

수정 2014.10.30 20:15

울산시의 현안 중 하나인 전시컨벤션센터 건설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체 심의를 통과해 탄력을 받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산자부 자체 심의위원회에서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등 23건의 안건이 심의를 진행한 결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기획재정부에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의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 심의가 신청되면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산업부에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나 산업부 내에서 처리가 늦어져 이번에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을 하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5월까지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을 선정하게 되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가 기재부 선정위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예비타당성(예타)조사에 들어간다.


전시컨벤션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오는 2014년 10월까지는 최종 결과가 나와 국비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재부의 예타 조사와 함께 안전행정부는 울산시의 가용예산과 재정부담 능력 등을 심의하는 재정투융자 심사에 들어간다.

기재부의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시는 국제입찰을 통해 설계업체 선정에 들어가는 등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된다.


울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정부를 상대로 사업비 확보에 나설 방안이다.

한편 울산 전시컨벤션센터는 KTX역세권 일원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4만3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3만3969㎡ 규모로 전시장(8000㎡), 회의장(2500㎡), 편의시설, 업무시설 등 부대시설(2만3469㎡)로 계획됐다.


계약.입찰에서 착공.완공까지 3년여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오는 2018년 하반기께 개장·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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