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리보는 국제가전박람회 2014.. 트렌드는 ‘연결성’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7 16:51

수정 2014.10.28 03:22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괴케 메세 베를린 최고경영자(CEO)가 터키 벨렉의 레그넘 칼랴 호텔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IFA의 역사와 올해 행사 방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괴케 메세 베를린 최고경영자(CEO)가 터키 벨렉의 레그넘 칼랴 호텔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IFA의 역사와 올해 행사 방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 벨렉(터키)=김유진 기자】 "이제는 '연결성(Connectivity)'이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또 한번의 대형 가전박람회가 열린다. 삼성전자, 소니,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 총출동해 '연결성(Connectivity)'을 필두로 디지털 기반의 혁신 경쟁을 벌인다.

이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벨렉의 레그넘 칼랴 호텔에서 개막한 'IFA 2014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가을에 열리는 본 박람회에 앞서 가전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박람회의 개최 방향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와 메세 베를린 등 주최 측을 비롯해 밀레, 지멘스, 파나소닉, 필립스 등 글로벌 가전업체와 시장조사기관 GfK 및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 전 세계 3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메세 베를린 크리스티안 괴케 최고경영자(CEO)는 26일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 "IFA는 192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90년째를 맞는다"며 "2013년 방문객 수는 약 24만1100명, 전 세계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2300여명이었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를 앞두고 새단장한 건물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2층을 통째로 빌려 6000㎡ 크기의 부스를 마련,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한다. 기존에 삼성전자의 부스가 들어섰던 장소에는 소니가 자리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2009년에 이어 올해도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이 바라보는 미래 가전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IFA의 화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많은 경쟁업체들이 대형 및 소형가전과 관련해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한 상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미국과 유럽 등 각 지역의 대형 가전업체들이 이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의 위르겐 보이니 소비자가전 글로벌 이사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집과 모바일기기가 연결되는 '디지털 월드'가 일상화되면서 모바일 영역으로 많은 것이 이동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소비자가전 영역의 60% 가량을 모바일 기기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ly2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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