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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치아 갖고 싶다면 ‘이것’ 먹어라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9 10:30

수정 2014.06.19 10:30

하얀 치아 갖고 싶다면 ‘이것’ 먹어라

다크 초콜릿, 녹차, 딸기 등이 하얀 치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기상 직후 이를 바로 섭취 하면 밤새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plaque)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벌버리 힐즈 헤롤드 카츠 치과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카츠 박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 내에는 카카오 씨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 성분이 포함돼 있어 치관의 표면을 뒤덮은 조직인 에나멜을 더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치아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반점치(staining)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카츠 박사는 다크 초콜릿 외에 밀크 초콜릿 등은 이같은 효과가 적용 되지 않으며 오히려 밀크 초콜릿은 설탕과 우유가 많이 포함돼 있어 입냄새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녹차 역시 박테리아가 치아에 붙는 것을 막아 반점치를 예방할 수 있는 타닌(tannins) 성분을 갖고 있으며 입냄새까지 예방 가능하다.

또 녹차는 구강 내 산성 및 박테리아와 싸울 수 있는 폴리페놀(polyphenols)을 포함하고 있으며 녹차를 많이 마실 수록 입안 내 불화물 수치를 높여 치아 에나멜 부식을 덜하게 한다는 것이 카츠 박사의 설명이다.

딸기에는 말산(malic acid) 성분이 있으며 이는 치아가 더러워 지는 것을 막는다. 또 딸기를 으깨 베이킹 소다와 믹스하면 천연 치아 화이트닝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카티즈 박사는 다른 장과류는 이같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몇몇 장과류는 치아에 반점치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치즈 역시 입안 내 산성화를 덜하게 해 치아 내 부식 및 변색이 될 기회를 줄인다. 또 치즈 내 칼슘은 오히려 치아를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씨앗류, 견과류, 사과, 배 등 역시 플라크를 문질러 치아에 반점치가 생기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카티즈 박사의 설명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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