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사명 바꾼다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6 10:25

수정 2014.06.26 10:25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한다.

삼성그룹 모태기업인 제일모직이라는 사명을 통해 삼성의 철학과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의미다.

삼성에버랜드는 다음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법인의 경우 삼성이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브랜드인 에버랜드는 사명변경과 관계 없이 리조트 사업 브랜드로 유지한다.

에버랜드는 이날 사명 변경과 함꼐 회사의 새로운 비전인 '당신의 삶에 행복과 품격을 더하는 제일모직(Premier Lifestyle Innovator)'이라는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신 사명 선포식은 다음달 4일 사내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주화 사장(패션부문),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부문)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해 '중앙개발(1967년)', '삼성에버랜드(1997년)'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삼성그룹의 모태기업 중 하나인 제일모직의 패션부문을 인수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패션부문의 경우 글로벌 톱 브랜드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하고, 건설 부문은 조경, 에너지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리조트 부문은 용인단지의 지속적 개발을 추진하고 신규 시설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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