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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민이 주인인 서울 시민청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3 17:02

수정 2014.10.30 16:59

[기자수첩] 시민이 주인인 서울 시민청

'방문객 140만여명, 19개 정규 프로그램 운영, 1432회 공연, 35쌍 결혼.'

지난 12일로 개관 첫돌을 맞은 서울시 시민청의 지난 1년 성적표다.

시민청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취지로 신청사 지하 1~2층을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이곳은 공연, 전시, 토론, 강좌, 마켓은 물론 정책 워크숍, 토론회, 시민대학 등 시민 누구나 즐기고 학습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관 이래 시민청에는 총 140만여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4600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곳에서는 또 '활력 콘서트' '좋은 영화 감상' '말하는 책방', '한마을살림장' 등 19개 정규 프로그램이 총 1432회 열려 시민 약 9만명이 이용했다.

시민의 전시와 공연 등에 450차례 대관이 이뤄졌고 3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시민청 방문객의 만족도 역시 높다. 서울시가 지난해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23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청 이용 만족도가 92.3%에 달했다.

응답자의 61.6%는 소통 공간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36.5%는 아마추어 공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원했다.

서울시는 2년차 시민청의 슬로건을 '시민이 청장입니다'로 정했다.

상징적 소통공간으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시민청 운영도 시민 손에 맡겨진다.

첫돌을 맞은 시민청이 앞으로 서울시민의 대표적 문화·소통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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