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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성장 시사에 자전거주 급등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04 15:08

수정 2009.05.04 11:41

자전거 산업을 육성한다는 이명박 대통령 발언과 관련 자전거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일 창원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과 ‘녹색성장지방정책보고회’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4대강 1차 개발이 완성되는 2011년까지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조성될 것”이라며 “2020년쯤엔 전국에 3000km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는 자전거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자전거 타기운동이 전개되면 향후 5년 내에 세계 3대 자전거 생산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적인 자전거주로 꼽히는 삼천리자전거(코스닥 024950)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14.83%(2150원) 오른 1만6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급락세를 제외하면 9거래일 연속 상승세. 특히 4월 초 7000원대를 기록했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3월 31일 종가(7060원) 대비 135.84% 상승했다.


참좋은 레져(코스닥 09485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4.89% 오른 8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말(3월 31일 종가 기준) 4000대였던 주가도 현재 2배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또 코스피시장의 자전거도로용 생산업체인 극동유화(코스피 014530)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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