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코스피200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을 노려라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13 14:00

수정 2009.05.13 14:00


‘코스피200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을 노려라.’

해마다 6월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이 조정되는 시기를 노려 투자하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코스피200지수로 새로 편입되는 종목의 경우 인덱스 펀드 자금의 유입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13일 “2005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코스피200 정기변경과 관련된 종목들의 수익률 추이를 조사하면 편입 종목이 확정 발표되는 시점인 매년 5월말 이후 편입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은 코스피200지수 대비 초과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즉, 종목의 편입이 발표되는 5월 마지막 거래일을 중심으로 신규 편입 종목들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 신규 편입 종목들로는 삼성카드, STX팬오션, 대한통운, CJ제일제당, 한진중공업, 동원산업, 세방전지, 엔케이, 모토닉, 동해펄프, 신라교역 등이 꼽히고 있다.
퇴출 종목들로는 코리안리, 일진홀딩스, 풍산홀딩스, KTF,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성신양회, BNG스틸, 동원F&B, 셀런, 베이직하우스 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5월 마지막 거래일이 5월 29일인 것을 감안하면 다음주 중반 전후로는 신규 편입 예상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조정은 매년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직후에 실시되고 있는 데 해당 종목들의 시가 총액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시장에 대한 대표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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