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지-6월결산법인도 수익성 악화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0 15:21

수정 2009.05.20 15:47


6월 결산법인들이 2008년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10개사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남한제지를 뺀 9개사의 지난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 48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증가했다. 순이익도 8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증가했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 5개사를 포함한 금융업종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9195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9%가 감소한 447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매출액은 영업 강화로 증가했지만 이자비용 및 지분법 손실 등으로 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조업은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4개 제조사들의 매출액은 5652억원으로 전녀동기 대비 27.9%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3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672%가 늘어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결산법인 5개사의 반기 실적은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대폭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사의 매출액은 26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4%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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