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중국원양자원, 중국엔진집단, 동아체육용품 등 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5 14:10

수정 2010.06.15 14:24

중국 상장기업들이 고질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해 잇따라 매수에 나서며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5일 “중국원양자원, 중국엔진집단, 동아체육용품 등 3개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때”라며 “중국기업들이 투자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던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매수 강도를 높여 지분율이 사상 최고인 55.89%까지 높아졌다.

기관도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원양자원의 주식을 본격적으로 순매수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이 사들인 주식수는 227만주, 금액으로는 17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중국엔진집단과 동아체육용품에 대해서도 기관 매수세가 활발하다.

기관은 동아체육용품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이 기간동안 68만주를 매수했고 중국엔진집단 주식을 이달 4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총 20만주 규모를 사들였다.


현대증권 송동헌 연구원은 “기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급 개선은 주가 저평가를 탈피하는 시작일뿐이고 회사 가치가 반영된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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