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슈퍼개미는 만도를 좋아해!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6 14:11

수정 2010.06.16 15:44

‘슈퍼개미’들이 올 들어 큰 돈을 투자한 종목은 만도와 현대차,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6일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만도였다. 만도에 대한 주문건수 57만795건 중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1974건으로 2.10%에 이르렀다.

이어 현대차(1.75%), 삼성전자(1.73%), 호남석유(1.61%), LG화학(1.59%), 현대중공업(1.56%), SK에너지(1.52%), 삼성엔지니어링(1.48%), POSCO(1.44%), LG전자(1.42%) 등의 순이었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의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21.68%를 기록한 톰보이였다.미래산업(20.25%), 케드콤(20.06%), 티엘씨레저(18.90%), 청호전자통신(18.7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최근 슈퍼개미들의 활동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1만926건으로 1월(1만2301건)보다 11.18% 줄었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도 1만8030건으로 올 초(2만5448건)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주식시장을 떠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6월 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190만건으로 지난 1월(219만건)보다 13.29% 줄었고,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의 비중도 52.74%로 연 초(55.67%)보다 떨어진 상태다.
상반기 증시가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 등 예상치 못한 악재로 출렁인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을 야기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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