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건설주, 구조조정 발표 앞두고 혼조세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25 15:04

수정 2010.06.25 14:42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 발표를 앞두고 건설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전일 건설주들이 대거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종목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성지건설과 벽산건설 우선주가 오후 2시 14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벽산건설이 2% 가량 상승하면서 장 초반 낙폭을 만회했고, 남광토건과 삼호, 경남기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건설업종 지수는 3.25% 상승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발표 당일에는 주가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조정 이후 우량 건설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인 만큼 대형 건설주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영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구조조정 일단락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 구조조정 이후 신용도가 우량한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