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바른전자, 유증투자자 한달반만에 대박..갤럭시S 부품공급으로 급등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30 15:09

수정 2010.06.30 15:14

‘바른전자 유상증자, 자금몰린 이유 있었네.’

바른전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투자자들이 한달 반만에 수익률 100%의 대박을 터트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전자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칩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탄 것.

지난달 6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유상증자 투자자들도 쾌재를 부르게 됐다.

바른전자는 차입금 반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5월 13, 14일 이틀에 걸쳐 83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경쟁률 143대 1을 기록했으며, 이때 들어온 청약대금만도 1조2678억원에 달했다.

신주 발행가는 1635원이다.
유상증자 청약자라면 투자 한달 반만에 주가가 두배가 넘게 급등한 것. 신주는 지난 5월 28일 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이번에 삼성전자 갤럭시S에 공급하게 된 마이크칩은 통화할 때 주변의 소음을 걸러주는 기능을 한다.
마이크칩으로 현재 월 1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지만 갤럭시S의 판매추이에 따라 매출 기여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삼성전자에만 마이크칩을 공급키로 했다”며 “아직 초기지만 갤럭시S의 시장 반응이 좋은만큼 공급물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지난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쉬카드 사업부문이 분사되어 설립된 회사로 플래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SIP사업부와 반도체 유통부문인ASSP,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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