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상반기 M&A 건수 증가, 주식매수청구대금은 대폭 감소(예탁원)

노현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06 13:28

수정 2010.07.06 14:31

올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M&A) 건수는 증가한 반면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중 M&A에 의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전년 동기(49사) 대비 10.2% 증가한 54사라고 6일 밝혔다. 코스피시장법인 19사와 코스닥시장법인 35사가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사유별로 보면 합병이 46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가 8사로 기업 간 M&A때 영업양수도나 주식교환 및 이전보다 합병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M&A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전년 동기(1조 162억원) 대비 97.5%가 감소한 256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법인 9사 222억원, 코스닥시장법인 12사 34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주식매수청구 대금 규모는 코스피시장의 경우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소규모합병)에 흡수합병되면서 17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외법인 히스토그템이 퓨비트에 피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하면서 퓨비트(합병 후 히스토스템으로 상호변경)가 지급한 24억원이 가장 많았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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