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아이니츠, 가람 우회상장 추진에 상한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04 16:27

수정 2010.08.04 16:20

아이니츠가 가람의 우회상장 추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니츠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결국 13.79%(20원) 오른 1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회상장 충족 여부 확인으로 거래정지 됐던 전일과 지난달 29일을 제외하면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 기간만 37.5% 올랐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 6월 23일(105원)과 비교하면 57.14% 상승했다.

아이니츠는 전날 장 마감후 철스크랩 가공 및 재활용 제품 생산업체인 가람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이니츠 1주당 가람 23.86주의 비율이다.


이런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시각 유지를 주문했다.
한화증권 김희성 스몰캡 팀장은 “우회상장의 경우 지금까지 안좋은 사례들이 많았던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자금 조달을 위한 건지 아니면 주가를 위한 건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김평진 스몰캡 팀장도 “가람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재무재표 등을 통해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니츠는 다음달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