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동일철강 자회사,포스코로부터 50억 유치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0 14:59

수정 2010.08.10 15:01

동일철강이 자회사인 화인베스틸이 포스코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동일철강은 상한가인 1만1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하루평균 만주도 채 되지않던 거래량도 이날 폭발해 10만주 가까이 이루어졌다.

이날 화인베스틸은 이번 사업 제휴로 향후 대형 조선용 형강 시장 선점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포스코의 투자로 원자재 공급의 안정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및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올해 36% 이상의 시장선점으로 업계 1위 등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코의 투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원자재 공급의 안정화 △대형 조선용 형강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수입대체효과 견인 △포스코의 조선용 후판과 대형 형강의 일괄 납품으로 조선사의 원가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
특히 화인베스틸의 조선용 형강 국산화는 수입의존률을 30%대에서 15%대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시 3000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화인베스틸 윤종호 상무는 “포스코와의 협업은 단순한 자본 투자관계를 넘어 지속적인 사업파트너로서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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