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종합시황] 외국인 선물 매수로 상승폭 확대

노현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09 17:53

수정 2009.04.09 17:53



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31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4.28포인트(4.30%) 상승한 1316.3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유력 주택 건설업체의 인수합병 소식으로 주택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된 점과 미국 생보사에 대한 구제금융 확대 결정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9일 옵션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강화시켜 프로그램 매도세가 둔화됐고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해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정부의 외평채 발행 성공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또 채권단이 대우건설 매각을 권했다는 소식으로 금호산업과 금호석유, 금호타이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금호그룹 계열사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와 한화증권이 7∼11% 오르는 등 지주사 규제완화로 예비지주사 1순위로 지목된 한화그룹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0.62포인트(4.47%) 상승한 481.4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480선을 돌파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태웅, 태광, SK브로드밴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