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코스피 우선주 상한가 행진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30 18:11

수정 2010.04.30 18:11

코스피 시장에서 우선주 상한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나타낸 종목 18개 중 인팩 한 곳을 제외한 17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였다.

이 중 일성건설2우B는 무려 7일간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면서 주가가 1만원대 초반에서 2만7050원으로 2배가 넘게 뛰어올랐다. 그러나 상장 주식이 6만2000주에 불과해서 거래량은 많지 않아 지난달 29일은 거래량이 1140주, 30일에는 5910주가 거래되는데 그쳤다.

동부하이텍2우B도 5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지난달 23일 1만5000원에서 이날 3만50원으로 100%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CJ씨푸드1우도 4일 연속 상한가로 26일 4590원 종가에서 30일 8000원으로 훌쩍 주가가 올라갔다.
이 밖에 쌍용양회2우B, 성문전자우, 오라바이오틱스2 등의 우선주가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지난 며칠간 지지부진한 시장에서 홀로 상승세를 즐겼다.

코스피 시장의 상한가 종목이 대부분 우선주인 것과 대조적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로 올라선 우선주는 총 14개 종목 중에서 케이앤컴퍼니우, 브이에스에스티우 등 2종목에 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선주 종목들은 상장 주식수가 적고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주가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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