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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유럽 재정위기 진정에 31P 급등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3 17:26

수정 2010.05.13 17:26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진정되면서 3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5포인트(1.90%) 상승한 1694.58에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영국의 대규모 재정 감축안,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유로존 국가들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 해외발 훈풍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700선을 되찾은 것은 6거래일 만이다. 특히 큰 폭은 아니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것은 그간 휘몰아치던 외국인 매도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주도주의 위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상장 둘째날을 맞은 삼성생명은 1.32% 올랐고 포스코,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41포인트(2.03%) 오른 522.5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시장의 강세가 코스닥 관련 업종에도 이어지며 IT부품주, 운송장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창산업, 평화정공, 아이디에스, 우리이티아이, 에스에프에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등이 상승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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