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실적 기대되는 중소형주 담아라”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4 18:20

수정 2010.06.14 18:20

IBK투자증권은 14일 하반기 투자유망 중소형주로 한국콜마와 나노캠텍, 신성ENG, 일신방직, 이상네트웍스를 꼽았다.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이란 평가다.

한국콜마는 국내 1위 화장품 제조자설계생산(ODM) 업체로 제약 사업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5%, 55.6% 증가했다.

나노캠텍은 정전기 발생 방지용 전도성 소재 생산업체로 액정표시장치(LCD) 산업 성장의 수혜주로 지목됐다.

IBK투자증권 정종선 연구원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진행해 수익성이 높은데다 LCD 산업 성장으로 전도성 소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신규 공장 증설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클린룸 내 공기정화설비업체인 신성ENG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7배로 가장 낮은 종목이다.

반도체, LCD 설비투자 확대 최고 수혜주인데다 삼성과 LG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클린룸을 필요로 하는 친환경 신사업에 각각 20조원 안팎을 투자키로 함에 따라 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실하다.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다.

이상네트웍스도 실적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세계 최대 기업간거래(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B2B 전자상거래는 일단 시장을 형성하고 나면 수수료 수입이 꾸준하다"며 "보증 규모가 증가하는 데다 경향하우징과 알리바바닷컴 수수료 수입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콜마와 신성ENG, 일신방직은 각각 4.3%, 1.92%, 2.08% 상승 마감했으며 나노캠텍과 이상네트웍스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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