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일진다이아株 ‘보석 빛’ 발산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07 17:51

수정 2010.07.07 17:51

일진다이아가 저평가 매력에 급등했다.

7일 코스피시장에서 일진다이아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50%가 넘게 급등했으며, 평소 1만주를 넘지 못했던 거래량도 30만주 안팎까지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일진다이아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4배로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은 지속적일 것으로 봤다.


2·4분기 실적 역시 지난 1·4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억원, 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부터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 라인 증설을 통한 매출도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진다이아는 지난달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다음 달 25일부터 9월 7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한편 이날 일진다이아는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