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상폐 부담’ 덜은 우리담배판매 상한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3 17:46

수정 2010.08.13 17:46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우리담배판매가 거래 재개 첫날 급등했다.

우리담배판매는 13일 코스닥시장서 14.87%(345원) 상승한 266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담배판매는 지난해 11월 9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이후 거래 정지 상태였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공시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우리담배판매의 상장유지가 타당한 것으로 심의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담배판매는 지난해 11월 9일 전 등기이사가 배임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상장위원회에서는 우리담배판매가 당시 기업회생절차에 있었고 특히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이란 점 등을 감안해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후 우리담배판매는 매각 공고를 냈고 지난 5월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업체인 포비스네트웍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6월에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담배판매는 지난달 18일 개선기간을 종료했고 26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을 상장위원회에 제출했다.

한편 상장 유지가 결정됨에 따라 우리담배판매는 1차적으로 기업회생절차 졸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건정성 개선과 포비스네트웍의 인수 의지가 상장 유지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기업회생절차 졸업을 우선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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