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회생 완료’ 우리담배 급등..“투자는 신중”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4 17:27

수정 2010.09.14 17:27

우리담배판매가 상장유지에 이어 회생절차도 조기 종결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담배판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4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우리담배판매는 지난 13일 장 마감 후 회생채권 전부를 변제하는 등 회생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했으며 이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우리담배판매는 그동안 수차례 상장폐지의 위기를 넘겨왔다. 자본잠식은 물론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전 등기이사가 배임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은 바 있다.


회생절차 종결과 관련, 회사 측은 "유상증자대금으로 마련된 풍부한 투자 및 운영자금을 바탕으로 포비스네트웍과 연계한 판매 및 영업 활동을 통해 회생계획 인가 당시 목표했던 매출액 등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오경택 팀장은 "회사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3자배정을 통해 유입된 자금보다는 영업실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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