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감자 괜히 했어” 하이쎌·에이치엘비 등 급락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04 17:14

수정 2010.10.04 17:14

자본감소(감자)가 해당 상장사 주가에는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감자 결정을 공시한 상장사는 22개사에 달한다.

지난달(9개사)에 이어 10월에도 벌써 2개사가 감자 결정을 공시했다. 감자 결정 상장사는 지난 4월(10개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감자 결정 상장사 대부분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하이쎌은 15.00%(81원) 내린 459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 감자 소식 후 하락폭이 커졌다.
하이쎌은 지난 1일 공시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에이치엘비도 마찬가지. 에이치엘비는 같은 날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 결정을 공시한 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4.85% 내린 41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바른손은 지난달 28일 감자결정 소식 후 이달 들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달 20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 결정 사실을 알린 엠엔에프씨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15.00% 내리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 하이드로젠파워와 에이스하이텍, 크라제산업개발 등도 감자 결정 뒤 하락한 바 있다

다만 확인영어사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0일 장 마감 후 공시한 뒤 24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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