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티케이케미칼 상한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3 18:11

수정 2011.06.03 18:11

티케이케미칼이 사업 다각화를 위한 하이패스카드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티케이케미칼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095원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상장 첫 날인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티케이케미칼은 한국도로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플러스카드 주식 120만주를 163억원에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취득을 위한 자금은 전액 내부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하이플러스카드 인수 결정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가진 신규 사업을 통해 회사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제조업 중심의 단순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티케이케미칼 소홍석 대표는 "하이패스카드는 현재 전체 고속도로 사용자의 약 60%가 사용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며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하이플러스카드의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함은 물론 높은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플러스카드는 지난 2007년 교통카드 전국호환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자본금 60억원을 전액 출자받아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81억원에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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