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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파크, 사업다각화 본격시동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8 17:05

수정 2011.07.28 17:05

에어파크가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약세장에서 주가도 상승으로 화답했다.

에어파크는 28일 신규 사업부문인 히트펌프 시스템 설비 시공분야에서 처음으로 20억원 상당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도 전일보다 2.46% 오른 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계약은 '코일 침적형 히트펌프 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시스템'이라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일부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코일 침적형 히트펌프 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시스템'은 땅속이나 지하에 물탱크를 설치, 지열 열원을 다양하게 취득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 지열 시스템에 비해 설치비가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성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에어파크는 태양광 및 지열에너지 분야에서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지난 2009년 6월 지식경제부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을 마쳤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가 내년부터 시행되면 히트펌프 시장은 아파트·빌딩·각종시설물 등에 다양한 수요층이 형성되면서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파크는 대형건설사에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공조시스템을 설치하는 전문 공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아 설립 후 7년 연속 흑자 달성과 함께 올 1·4분기에는 영업이익률 13%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어파크 관계자는 "이번 수주계약을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자사의 설비시공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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