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3·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가 예상되는 기업은 하나투어. 하나투어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753억6700만원, 영업이익 116억36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2·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2596.85% 증가할 것.
하나투어 관계자는 "7·8월 성수기가 한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는데 올해도 기대한 것만큼의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2·4분기 일본 지진 등으로 인해 주춤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실적의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플렉스도 3·4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2·4분기 영업이익이 13억4100만원을 기록했지만 3·4분기에는 83억2000만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증가율이 520.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행주 모두투어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496.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두투어의 3·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444억2000만원, 영업이익 117억6000만원, 순이익 92억8500만원.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4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고전하고 있는 멜파스도 3·4분기 대규모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반전의 포인트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멜파스는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4분기보다 212.07% 증가한 117억6700만원. 매출액 역시 2·4분기보다 86% 이상 증가한 965억41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태광과 실리콘웍스도 각각 146.10%와 125.4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 부품주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면서 "당분간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김병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