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자사주 매입여력 많은 기업 주목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5 18:16

수정 2011.09.25 18:16

자사주 취득에 나선 코스닥 상장사들이 주가 안정 효과를 거두고 있다. 때문에 현재 자사주 매입 여력이 많이 남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사주 취득을 시작한 코스닥 상장사 4곳이 벌써 목표 물량을 이미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물량을 100% 소진한 곳은 비츠로셀, 씨티씨바이오, 이노칩, KJ프리텍 등이다.

이들의 자사주 취득은 일단 주가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가 28.42%, 이노칩이 15.17% 상승했고 비츠로셀도 지수의 급락 속에서도 6.77%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KJ프리텍은 17.49% 하락하며 자사주 취득의 효과가 나머지 종목보다는 크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자사주 취득한도가 남아 있는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자사주 취득 신고 후 아직까지 매수에 나서지 않은 종목은 큐에스아이, 액트, 제이씨케미칼, 인텍플러스, 컴투스 등 5곳. 특히 인터플렉스와 컴투스는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공시해, 진입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종목도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모빌리언스와 동일기연. 지난 22일부터 9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들어간 모빌리언스는 이날까지 7135주를 매입해 소진율이 0.79%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2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동일기연도 지난 23일까지 취득주식이 5.93%인 1만1856주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유비쿼스도 18%인 18만주를 취득해 현재 82만주 규모의 매수여력이 있다.

주가안정 효과도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빌리언스의 주가는 조정을 받은 이달 들어 3% 상승했고 동일기연은 2.65% 올랐다.

/cynical73@fnnews.com김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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