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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파스, 무상증자 결정은 긍정적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02 07:23

수정 2010.09.02 07:23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일 멜파스에 대해 "무상증자로 기존에 우려됐던 주식유동물량과 거래량 부족이 해결될 수 있다는 점과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멜파스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2주의 무상증자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수는 기존 보통주 528만3000주, 우선주 46만7000주에서 각각 1584만8000주, 1400만주로 증가했다.

200% 무상증자 실시에 의해서 신주배정기준일 전날인 오는 17일에 -66%의 권리락이 발생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멜파스는 지난 30일에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모듈 개발을 완료,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터치스크린 모듈은 아날로그 반도체 칩 설계 기술을 토대로 2010년 6월에 선보인 칩(MCS-7000)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7인치이며 오는 9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이외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진출로 인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과 매출처 다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하반기 멜파스의 매출액은 1471억원(3분기 728억원, 4분기 743억원), 13.5%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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