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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알, 기업 체질 개선 위한 태양전지모듈 사업에 주력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29 14:48

수정 2014.11.04 14:53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기업인 지앤알은 유상증자가 이번주 청약을 통해 마무리 될 경우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태양전지모듈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지앤알은 시공한 발전사업자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인해 공사한 태양광발전소의 채권 회수가 지연됐고, 계획했던 연관산업으로의 확대 계획이 당초 목표보다 미뤄졌다.

장기 미회수 채권에 대한 비용 발생으로 인해 2010년 1분기 이후 실적악화 및 주가 하락이 지속된 상황이다.

이러한 최근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앤알은 태양광시장의 밸류체인(Value Chain) 중 현재 지앤알의 사업 영역인 시스템사업의 상위 단계인 태양전지모듈 제조분야에 진출을 결정한바 있다.

회사측은 "현재 태양전지모듈 생산을 위한 생산장비 발주 및 국내 반입이 완료된 상태여서 증자자금 납입 완료 후 즉시 설비 셋팅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12월 이후 기 디자인된(180w, 200w, 220w) 태양전지모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인증(TUV, CE, UL) 가능한 모듈 제작에 주력하며, R&D 역량을 강화를 통한 초기 제품의 안정성 확보 및 양산 제품에 대한 효율 극대화와 불량률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장 가동을 통해 태양전지모듈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하게 되면 지앤알은 시스템 시공분야에서 타사대비 높은 가격경쟁력과 수익 증대가 예상되며, 밸류체인 단계의 선순환으로 인해 회사가 계획하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상품 공급(폴리실리콘, 셀 공급)에 대한 이행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상증자는 11월 29일(월) ~ 30일(화) 2일간 구주주청약, 12월 2일(목)~3일(금) 2일간 일반공모청약을 진행된다.


최종실권주에 대해서는 주관사인 교보증권이 37억5000만원을 최대 한도로 하여 잔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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