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수입산 쇠고기 증가 소식에 관련주 급등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25 15:20

수정 2014.11.06 23:59

구제역 여파로 수입산 쇠고기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수입육 유통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일사료 주가는 전일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2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이티넘인베스트(옛 한미창투)도 637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대국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전일보다 7.32% 하락한 40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매수세는 구제역 여파에 따른 수입육 판매 급증 소식과 함께 미국의 쇠고기 전면개방 요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구제역에 따른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물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수입산 쇠고기 매출은 전년대비 3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 외에 미국산 판매도 늘어 홈플러스에서는 2월 중 미국산 비중이 32%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0%가량 급증했다.


이와함께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표한 ‘한-미 쇠고기 분쟁:이슈와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 소비자가 미국산 쇠고기를 더 많이 구입하고 광우병 확산을 막는 미국의 조처가 효과적이라고 확신하면 미국이 한국 정부에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수 있을것”이라고 명시된 것으로 전해져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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