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특징주]로엔, 한류열풍타고 상한가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0 15:12

수정 2011.09.20 15:12

한류열풍을 타고 엔터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로엔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로엔은 전거래일보다 14.98% 급등한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 등 경쟁 엔터주를 압도한 급등세다.

로엔은 앞서 세계 70여 개 이동통신사들이 참여해 만든 한국형 슈퍼앱스토어(K-WAC)가 다음달 문을 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최근들어 상승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형 슈퍼앱스토어가 열리면 국내 개발자들도 일본 NTT도코모 등 WAC에 참여하는 해외 이통사의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기 때문. 결국 K팝 열기와 함께 로엔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로엔에 대해 온라인 음원시장 절대 강자로 SK플랫폼 편입으로 경쟁력 강화가 전망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국내 최대 수준의 음원을 기반으로 가입자가 지속 확대 중이고,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 음원 판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10월 SK 플랫폼 산하로 편입되면서 그룹차원의 역량 집중강화에 따라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 로엔은 멜론과 같은 음악 플랫폼 사업뿐만 아니라, 투자 유통(음반 제작 투자), 기획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수 발굴에서부터 투자 제작, 플랫폼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