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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셀, 세포치료제 국제학회 발표 소식에 상한가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2 14:08

수정 2011.09.22 14:08

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대표 정현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성과 및 상업화 현황을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노셀의 연구소장인 임재승 박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아시아 포럼 2011’에 참석,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임상시험 진행성과와 생산, 운송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기 위해 필요한 상업화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연구 동향과 가이드라인, 임상사례 등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빠른 상용화와 높은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기업 중 이노셀과 테고사이언스가 초청돼 실제 의료시스템에 적용되는 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이노셀은 지난 2007년 이뮨셀-엘씨를 간암치료제로 판매허가받아 생산하면서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임 박사는 “세포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다른 형태의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이뮨셀-엘씨는 5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완벽한 상태로 시스템을 갖췄다”며 “아직 세포치료제의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에 비해 여러 단계 앞서 있으며 이런 노하우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은 현재 230명의 환자 모집을 모두 마치고 추적 관찰기간 중에 있으며 2012년 말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09년 발표된 중간분석 결과에서 대조군에 비해 간암 재발위험율을 42.3% 줄인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제학회에서 크게 회자된바 있다.

이노셀 관계자는 “뇌종양(교모세포종) 3상 임상시험도 곧 180명의 환자 모집이 완료될 예정이며, 2012년 하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6분 현재 이노셀 주가는 전일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535원을 기록중이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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