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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Q&A] 서울반도체,LED TV·조명시장 전망 밝아 매수 적당

김기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6 17:07

수정 2012.02.16 17:07

[fn Q&A] 서울반도체,LED TV·조명시장 전망 밝아 매수 적당

Q :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반도체의 매수 시점은.

A : 서울반도체는 발광다이오드(LED)업체다. 모니터나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될 뿐만이 아니라 건물 외곽 등과 같은 조명용, 최근에는 의료·농업·수산업 등으로 LED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녹색성장의 바람으로 LED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했지만 지난해 예상보다 부진한 LED TV의 판매와 공급 과잉에 따라 가동률이 하락하며 주가 역시 약세를 벗어 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2011년 초 2만원 대에서 2만원 후반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도 기여했지만 업황 변화의 요인이 컸다.

 첫째는 LED TV 수요이다.
81.28㎝(32인치) 이하의 TV 시장에서 LED TV의 비중은 경쟁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TV의 30%대 수준이다. TV세트 업체에서 저가형 LED TV 출시계획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신규수요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하반기 스마트 TV가 출시도 기대 요인이다.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LED TV 수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둘째는 조명시장이다. 그동안 백열전구 및 할로겐 조명에 대한 규제는 점진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에서 백열전구에 대한 규제가 강하게 시행될 일정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및 상업용 LED 조명의 교체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재정적자의 문제로 공공부문의 LED 조명 수요가 의문이기는 하지만 기대를 걸어 볼 만한 시점이다.

 반도체의 현재 실적을 보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LED TV와 조명분야의 변화 조짐과 함께 시장 기대감 그리고 지난 1년간의 조정 시기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큰 부담은 덜고 매수할 수 있는 국면이다.

한화증권 잠실트리지움 권기용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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