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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30% 이상 손익분기점 못미쳐,활발한 여성창업 위한 정책금융 조성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8 17:14

수정 2013.11.08 17:14

여성이 창업한 기업(여성기업)의 30% 이상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어, 여성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게 체계적인 정책금융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는 8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여성친화금융계 조성을 위한 연구 추계학술대회에서 "여성의 창업은 생계형이 대다수여서 영세하고 금융지원을 받기 어렵다"면서 "단순한 자금 지원뿐 아니라 여성에 적합한 업종분석과 서비스 개발, 자금의 운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은 창업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조달을 꼽았다. 여성경제인협회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 80%가 본인 및 공동경영인 출자로 창업을 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기업 중 금융기관 대출로 창업하는 비중은 2006년 10%에서 2010년 14.7%로 늘었지만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기업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 자금조달이 어렵고 규모도 영세해 중소·중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


여성기업의 95.44%가 종업원 5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이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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