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는 2010년 3월말 현재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49조1000억달러로 2006년 말 50조80000억달러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연말기준으로 세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2007년말(60조9000억달러) 대비 80.62%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올해 1·4분기 중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 지역의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후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 이었다. 올해 1·4분기 유럽 지역의 시가총액은 7.17%, 아메리카지역은 5.41%,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75% 각각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의 세계증시 시가총액 비중은 3월말 현재 30.61%로 2003년말(20.17%) 대비 10.44%포인트 상승해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유럽의 시총 비중을 추월했다. 반면 아메리카 지역의 시총 비중은 2003년(50.42%) 이후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유럽 지역은 20% 후반대를 기록했다.
2010년 3월말 현재 세계 증시내 우리나라의 시총비중은 1.78%(8761억달러)로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 18위(코스피, 코스닥 합계)를 기록했다. 한국의 시총은 2009년말 대비 4.98% 상승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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