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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전문 자격증 취득이 최고 자기계발 수단”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2 15:32

수정 2010.08.12 15:09

금융인들이 자기 계발을 위해 가장 매진하는 활동은 전문 자격증 취득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신용평가정보(KIS)는 기업정보 전문포탈 KISLINE(www.kisline.com)과 함께 금융 관련 직장인 930명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 활동으로 무엇을 준비하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3.98%가 ‘전문 자격증 취득 준비’를 꼽았으며, 16.99%는 ‘외국어 회화 공부’를 택했다. 이어 ‘원만한 사내관계 형성’(12.80%), ‘편입 혹은 대학원 진학’(7.10%), ‘인맥 SNS사이트 관리’(5.16%), ‘취업정보 검색 및 수집’(4.09%) 등의 순이었다.전체 응답자의 17.20%가 ‘준비 안함’을 택한 게 특이점이었다. 은행권보다는 제2금융권(보험, 카드, 상호저축은행, 캐피탈) 직원들이 자격증 취득 준비에 더 열을 올렸다.
제2금융권 종사자들의 37.58%가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은행권 종사자들은 34.70%였다.


아무런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은행권이 20.57%로 제2금융권(13.04%)보다 높았다.

나이대별로는 모든 연령층이 자격증 취득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장년층(40∼50대)의 경우는 젊은층(20∼30대)에 비해 ‘원만한 사내 관계 형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남욱 기업정보 총괄임원은 “이번 조사로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 근무환경이 열악해진 상황에서도 종사자들은 자기계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전문자격증 취득이나 사내·사외 네트워크 형성 등은 직장인의 훌륭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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