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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파생상품 컨퍼런스] 인터뷰/KAIST대학원생 김수경씨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8.28 22:08

수정 2014.11.06 04:16



"시장과 격차를 좁힐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 27일에 이어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에 참가한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서 금융을 전공하고 있는 김수경씨(25·여)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포럼에서 실무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배운 실전을 결합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4월에 열린 국제금융포럼에 참가한 후 이 같은 종류의 포럼에 다시 참가하고 싶었다"며 "학교에서 파생상품을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 파생쪽으로 진로를 고려하고 있어 주최측에 직접 전화해 참가신청을 했다"며 참석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돈 챈스 루이지애나대 교수의 강의를 인상 깊었던 강의로 꼽으며 "알아듣기 쉽게 명확했고 들으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또 정삼영 교수의 강의도 언급하며 "헤지펀드가 나쁘다는 사고의 틀을 깨줬다"며 "헤지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그린 파이낸스 등 환경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유럽기후거래소(ECX) 등에 대한 강의는 처음 듣기에 벅찼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환경 등이 부각되면서 돈버는 것보다 이런 걸 더 집중해야겠다"며 사고가 전환될 기회가 됐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비록 파생상품이 서브프라임 때문에 인식이 나빠졌지만 매력적인 분야"라고 강조하며 "내년에 어떤 강의가 나올지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또 참석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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