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상장사 유사 이름... 헷갈린다 헷갈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6 11:54

수정 2011.02.06 11:54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사 이름이 엇비슷한 사례가 많아 투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업종을 영위하고 있기도 하며 상장사 이름이 알바벳 하나 차이로 나란히 등록돼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종목들은 바이오 업종에 등록된 기업들이다.

바이오 업종 상장 기업들은 특성상 ‘바이오’ 라는 이름을 사명에 붙이면서 이같은 헤프닝이 발생하게 되는 것.

코스닥 상장사 중 ‘바이오’ 이름을 가진 회사는 바이오니아를 비롯해, 바이오랜드, 바이오메드랩, 바이오스마트, 바이오스페이스, 바이오톡스텍 등 6개 기업이다. 이중 바이오스마트는 바이오 업종과 전혀 다른 IT, 하드웨어 장비 업종이다.

또한 사명의 앞글자가 똑같고 뒤에 한 글자 차이가 나는 기업들도 상장사들도 많다.



유가증권시장의 ‘디아이씨’는 운송장비 업체이며 코스닥 상장 IT 부품 업체인 ‘디아이디’.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통업체인 ‘로엔케이’와 코스닥 상장 ‘로엔’ 등이 그 예이다.

이와 함께 최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새내기주들이 기존 상장사와 이름과 비슷한 경우도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티피씨글로벌의 사명은 티피씨다.

하지만 이미 코스닥에 TPC라는 종목이 있어 상장을 앞두고 종목명을 티피씨글로벌로 변경했다.

지난 달 상장된 인텍플러스도 기존 상장사인 인터플렉스와 혼동되고 있다.

이밖에도 단조업체 태광은 태광그룹과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태광그룹의 비자금 수사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kjw@fnnews.com 강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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