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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신성장동력 ‘혈관문합기’ 관련 특허 취득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26 11:09

수정 2014.11.06 17:50

메타바이오메드가 혈관문합기 관련 특허 두 건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혈관 단부 직경 감소 장치'에 관한 것으로 서로 직경이 다른 혈관을 연결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메타바이오메드가 신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혈관문합기와 관련 된 것이다.

혈관문합은 단절된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법으로 특히 외상이나 종양절제 후에 발생한 조직결손을 수복하기 위해 시행되는 유리피판술이나 장기이식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시술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현재 생분해성 및 비분해성 혈관문합기에 대한 특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생분해성 혈관문합기에 대한 기술은 메타바이오메드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시제품 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혈관문합기의 성공적인 개발은 문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온허혈 시간의 감소로 인해 수술의 성공율이 증가하게 된다"며 "또한 숙련된 전문가만이 할 수 있었던 이식수술을 보다 일반적인 수술로 만들어 줄 수 있어 향후 제품이 출시되면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생분해성 기술을 적용한 혈관문합기는 전임상 시험을 위한 프로토 샘플 제작을 완료했으며 다음달 동물을 이용한 전임상시험을 거쳐 올 하반기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시제품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바이오메드 황민하 대표이사는 "생체재료분야는 향후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으로, 이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시장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공장 이전을 통해 혈관문합기, 요실금 치료용 메쉬, 유착방지막 등 당사의 신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갖추었으며 올 해 이 분야의 특허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인증 및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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