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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기부액 주가 상승으로 2000억원 넘어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6 09:22

수정 2011.11.16 09:22

안철수 원장의 기부금액이 안철수연구소의 주가상승으로 당초 1500억원보다 많은 500억원 많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보다 8.12%(7600원) 상승한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럴 경우 안 원장의 기부하는 주식가치는 2000억원에 달한다.

안 원장의 기부금액이 늘어난 것은 현물이 아닌 주식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식의 가치가 추가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안철수연구소 지분 중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수의 지분율은 37.1%. 372만주로 이중 절반인 186만주다.
현재 가격대로만 해도 2000억원에 달한다.


안 원장이 주식을 기부할 때 주가가 주당 10만원을 유지해도 1860억원으로 당초 1500억원 많게 된다.

반면 주가가 하락하면 기부금액이 1500억원보다 낮아질 수도 배제할 순 없다.


안 원장의 주식 보유 절반을 사회에 환원해도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jw@fnnews.com 강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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