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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셰일광구 개발 업체로 재평가 받을 것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7 07:41

수정 2012.05.07 07:41

현대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7일 GS글로벌에 대해 "셰일광구 개발 업체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GS글로벌은 미국 Longfellow Energy로부터 셰일광구 지분을 인수하였다. 이 광구는 셰일광구로 4.2만 에이커에 확인된 탐사자원량은 1억 BOE(석유환산 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글로벌은 지분의 20%를 약 3.1억달러에 매입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전액 해외자원 개발 관련 정책자금으로 조달하게 되고 생산과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동사의 실질적인 투자액은 약 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번 광구는 과거 원유만 시추되던 곳이었으나 생산량 부족으로 경제성이 낮았지만 셰일광구에 적용된 새로운 기법인 수평시추/수압파괴 기법으로 기존 대비 2~3배의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경제성을 갖춘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부분의 생산단계 광구의 목표 투자 수익율은 10~20% 수준이다"고 말했다.


. 따라서 동사의 투자액인 3.1억달러에 15%의 이익율을 감안하면 500억원 이상의 광구가치가 산정된다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사가 대우인터내셔날, LG상사 대비 할인받는 이유는 자원개발 가치의 부재와 자회사 DKT의 손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미국 셰일광구 투자로 자원개발 가치가 확보되었고 DKT도 연간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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