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68개, 현대·LG보다 많다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0 10:04

수정 2012.09.20 10:04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손자회사를 포함해 자회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금융지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자회사 수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하나금융지주다. 무려 7배나 증가했다.

최고경영자(CEO)·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국내 5대 금융지주사의 계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4분기 현재 총 68개의 계열사를 거느려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말까지 11개의 자회사와 54개의 손자회사 등 총 65개사를 거느리고 있었으나 올 1·4분기 3개 계열사를 더 늘렸다. 이 중 대부분은 페이퍼 컴퍼니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자회사 규모는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56개)이나 LG그룹(63개)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2위는 하나금융지주로 37개에 달했다. 지난해 4·4분기까지 자회사 8개, 손자회사 14개 등 총 22개를 거느리고 있었으나 올해 초 외환은행을 인수합병함으로써 15개 계열사를 추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조사기간 내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4·4분기 자회사 12개 손자회사 19개 등 31개였으나 올 1·4분기 1개사가 줄었다.

지주사 자산 규모 1위인 KB금융지주는 계열사는 18개로 지주사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출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농협금융지주는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조사기간 내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나금융지주로 2007년 5개에서 올해 1·4분기 37개로 무려 7배나 늘어났다.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