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중국, 인건비 상승 등을 계기로 공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 고조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9 07:36

수정 2014.11.06 01:34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최근 인건비 상승, 동남아 국가와의 경쟁심화 등으로 중국 제조업계에서 공업용 로봇 사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 오염이 심하고 업무 위험도가 높은 분야에서 인력 대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로봇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 로봇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인 16.5만대를 기록했고 전년보다 37% 증가했는데 중국 판매량은 2.3만대로 연간 51% 급성장했다.

또 2014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로봇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의 공업용 로봇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근로자 1만명당 로봇 대수(로봇 사용률)는 아직 10대 수준으로 한국 347대, 일본 339대, 독일 261대와 격차가 상당히 크다.
대당 가격도 60만위안(약 1억원)으로 비교적 높아 중소기업에게는 큰 부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러나 향후 기술 개선과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경우 응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국 로봇시장이 급 성장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