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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 KT-LG U+ 언제 살아나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9 17:03

수정 2014.06.19 17:03

통신사업자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인 SK텔레콤 외에 KT와 LG유플러스의 주가가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상황이 시장 1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SK텔레콤을 향한 규제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오는 10월 보조금 차별 지급을 금지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될 경우 시장 고착화에 따른 SK텔레콤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주가는 각각 24만3500원, 3만400원, 9550원에 마감됐다. 올해 들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진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연초 1월 2일 22만8000원에서 시작된 주가가 현재 24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SK텔레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KT는 1월 2일 3만900원으로 출발한 후 명예퇴직 프로그램 발표 이후 3만2000원을 넘어섰지만 현재는 3만원 선도 위태하다.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주가가 1만3000원대를 넘었던 LG유플러스는 1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6일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0월 단통법 시행 이전까지 마케팅 과열 양상이 이어지면서 통신주에 대한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외국인들의 자금은 SK텔레콤에 몰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요금제를 출시할 때 사전에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통신요금인가제' 규제가 완화 또는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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