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비씨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10 17:35

수정 2014.11.06 00:53



전국 자영업자와 민주 노동당, 카드사 간에 수수료 인하에 대한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씨카드가 가맹점 수수료를 전격 인하했다.

비씨카드는 10일 오는 7월부터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를 최고 28.4%까지, 신용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최고 16.7%까지 인하·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수수료율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며 향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별 특성을 고려, 이원화된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의 수수료 인하는 체크카드의 경우 거의 전 가맹점에 해당하는 200만 가맹점에 걸쳐 적용된다.
실질 가맹점 수수료는 기존의 2.25∼3.60%에서 2.00∼2.90%로 내려가게 됐다. 또 신용카드는 3.15∼4.05%였던 가맹점 수수료 평균이 3.00∼3.60%로 인하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현금이나 마찬가지로 신용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아 이전부터 개선이 고려됐던 사항으로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비씨카드측의 눈치만 보고 있던 것”이라며 “수수료 인하로 다른 전 업계 카드사에도 인하 압력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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