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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車 수요 증가..비철금속 산업 육성을”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06 17:03

수정 2014.05.06 17:03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 증가로 비철금속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책금융공사는 6일 '비철금속 소재 산업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세계 각국이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철금속 이용을 통한 차량 경량화가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철금속은 철 이외의 공업용 금속으로 알루미늄.동.아연.연.니켈.주석 등 6대 금속이 대표적이다.

자동차 연비가 중요해지면서 차량 경량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무게가 10% 줄어들면 연비가 3∼8% 향상되고, 배출되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은 각각 4.5%, 8.8% 감소한다.

현재 자동차 대당 평균적으로 철강제품이 63%, 비철금속이 10%, 플라스틱이 12%를 차지한다.
몇년 안에 철강제품 비중이 40%대로 낮아지고 비철금속과 플라스틱이 그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시장은 2010년 380억달러에서 2017년 95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유진 책임연구원은 "한국은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등 비철금속 수요 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며 "고기능.고품질 비철금속 제품을 개발하면 국내.세계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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